놀이공원으로의 초대
지유는 이번에는 민수에게 특별한 장소로 초대했다. 바로 놀이공원이었다.
지유는 놀이공원을 무척 좋아했지만, 민수는 놀이공원이 어릴 적 이후로 처음이었다. 민수는 놀이공원이 다소 유치하다고 생각했지만, 지유의 초대를 거절할 수 없었다. 그녀와 함께 한다면 무엇이든 즐겁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민수 씨, 오늘은 저랑 같이 놀이공원에서 신나게 놀아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롤러코스터부터 타는 게 어때요?" 지유가 웃으며 말했다.
민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롤러코스터요? 저, 저도 타볼게요... 근데 조금 무서울 수도 있어요." 민수의 수줍은 대답에 지유는 웃음을 터뜨렸다.
놀이공원에 도착한 둘은 먼저 롤러코스터 줄에 섰다. 민수는 긴장한 얼굴로 롤러코스터를 바라보며 손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지유는 민수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민수 씨. 제가 옆에 있을게요!"
민수는 지유의 손을 느끼며 조금씩 마음이 안정되기 시작했다. 롤러코스터가 출발하자 민수는 눈을 꼭 감았고, 지유는 그런 민수를 보며 웃음이 터졌다. 롤러코스터가 급격하게 떨어질 때 민수는 본능적으로 지유의 손을 더 꽉 잡았다. 지유는 그런 민수를 보며 따뜻하게 미소 지었다.
롤러코스터를 탄 후, 민수는 조금 힘들어했지만, 지유와 함께하는 그 순간이 너무 즐거웠다. 지유는 민수를 위해 놀이공원의 다른 탈 것들도 함께 타고, 둘은 솜사탕을 나눠 먹으며 웃음을 나눴다.
"민수 씨, 오늘 이렇게 같이 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사실 놀이공원은 저한테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어릴 때 부모님과 자주 오곤 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소중한 사람과 함께 오면 더 특별해지는 것 같아요." 지유가 말했다.
민수는 그녀의 말을 듣고 잠시 멈칫했다. 그리고 수줍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저도 오늘 너무 즐거워요, 지유 씨. 사실 처음엔 좀 무서웠지만, 지유 씨랑 같이 있으니까 뭐든지 괜찮아진 것 같아요."
해가 지고 놀이공원이 노을로 물들 때, 둘은 관람차에 올랐다. 천천히 올라가는 관람차 안에서 민수는 지유와 함께한 하루를 떠올렸다. 지유는 창밖을 보며 말했다. "민수 씨, 저 노을 정말 아름답죠? 우리 앞으로도 이렇게 많은 곳을 다니면서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어요."
민수는 지유의 말을 들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은 노을빛에 반짝이고 있었고, 민수는 그 순간 용기를 내어 조용히 말했다. "저도 지유 씨랑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 오늘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앞으로도 제가 더 많이 노력할게요."
지유는 민수의 말을 듣고 살며시 웃으며 그의 손을 잡았다. "민수 씨, 지금도 충분해요. 우리 이렇게 조금씩 서로를 더 알아가고,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요."
민수는 그녀의 말에 마음이 따뜻해지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순간, 관람차는 가장 높은 곳에 도달했고, 둘은 함께 저녁 하늘을 바라보며 조용히 그 순간을 만끽했다.
연애는 특별한 장소에서 함께 느끼는 감정과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작은 순간들이 모여 만들어진다는 것을 민수는 깨닫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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