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는 꼭 연애하고 싶다! - 9편: 특별한 기념일

 

연애의 첫 기념일

민수와 지유는 어느덧 연애를 시작한 지 100일을 맞이했다.

 

민수에게는 이 기념일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그는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는 기념일을 챙기는 것이 무엇이 그리 중요한지 잘 몰랐지만, 지금은 지유와의 이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기념일은 특별하게 준비하고 싶었다.

 

민수는 조심스럽게 지유를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그것은 그동안 함께 찍었던 사진들을 모아 만든 작은 포토북이었다.

 

그동안의 추억을 돌아보며 함께 웃고 싶다는 생각에 그는 여러 날 동안 사진을 골라 편집했고, 포토북을 만들었다.

 

기념일 당일, 민수는 지유를 작은 카페로 초대했다.

 

카페는 둘만의 공간처럼 아늑하고 조용했다. 지유가 도착하자 민수는 그녀에게 준비한 포토북을 건넸다.

 

"지유 씨, 우리가 함께한 순간들을 이렇게 모아봤어요.

이건 우리의 첫 100일 기념이에요. 앞으로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 민수는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지유는 포토북을 받아들고 조심스럽게 페이지를 넘겼다. 사진 속의 자신과 민수의 모습은 행복으로 가득 차 있었다. 놀이공원에서 웃고 있는 모습, 공원에서 산책하던 모습,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던 모습들이 사진에 담겨 있었다.

 

지유는 감동한 눈빛으로 민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민수 씨, 정말 고마워요. 이 모든 순간들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요. 이렇게 예쁜 선물을 준비해줘서 정말 감동이에요. 앞으로도 우리 함께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가요."

 

민수는 안도하며 웃음을 지었다. "지유 씨가 좋아해 줘서 다행이에요. 저도 앞으로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둘은 카페에서 함께 차를 마시며 기념일을 축하했다.

 

지유는 민수에게 작은 목걸이를 선물로 건넸다. "민수 씨, 이건 제가 준비한 선물이에요.

민수 씨와 저를 항상 연결해주는 작은 상징이에요. 앞으로도 이 목걸이를 볼 때마다 제가 항상 옆에 있다는 걸 기억해줘요."

 

민수는 지유의 선물을 받아들고 감동했다. 그는 목걸이를 소중히 받아들며 말했다. "지유 씨, 정말 고마워요. 저에게는 지유 씨가 제일 큰 선물이에요. 이 목걸이, 항상 간직할게요."

 

그들은 서로에게 작지만 진심 어린 선물을 주고받으며 마음을 나누었다.

 

민수는 지유와 함께한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 번 느꼈다.

 

기념일을 마무리하며, 민수와 지유는 공원 벤치에 앉아 조용히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별이 가득한 하늘 아래에서 둘은 서로의 손을 잡고 있었다.

민수는 지유에게 조용히 말했다. "지유 씨, 이렇게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앞으로도 계속 지유 씨와 함께하고 싶어요."

 

지유는 민수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저도 그래요, 민수 씨. 우리 이렇게 작은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면서 계속 함께해요."

 

민수는 그 말에 깊이 감동하며 지유를 바라보았다.

 

그 순간, 그는 연애라는 것이 결국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함께한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임을 깨달았다.

 

그들은 그 밤, 서로의 손을 잡고 조용히 그 순간을 만끽했다. 연애의 첫 기념일은 그렇게 두 사람에게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